부산시,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4년 연속 1위…‘두리발’ 사업 전국 최고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5-22 08:36:4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지자체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사업이 최고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성과평가는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의 복권기금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82.7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시의 두리발 사업은 88.71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성과평가 1위를 유지하며, 두리발 사업의 운영 우수성을 재차 입증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교통약자 1인당 이용 횟수, 이용자 만족도, 사회활동 증진도 등 핵심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동배차시스템 도입 ▲다인승 차량 확대 ▲임산부콜택시 요금지원 확대 ▲차량 디자인 개선 ▲단기 시니어 운전원 운영 등을 통해 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시는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에는 올해 지원받은 122억 원보다 더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금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시민 대상 교통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장애인콜택시(750대)와 임산부콜택시(2,100대)를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배차시스템’으로 전환해 총 2,850대를 통합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배차 성공률은 ▲장애인콜택시 79%→91%, ▲임산부콜택시 40%→86%로 크게 향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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