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6년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전기·수소차 전환 가속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09 08:19:52
청년·다자녀·소상공인 등 추가 혜택도 마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차량 한 대의 선택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교통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 태백시가 2026년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과 소상공인, 법인, 공공기관 등의 차량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동시에 추진해 친환경 교통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급 물량은 전기자동차 280대와 수소전기자동차 승용 20대다. 전기차는 승용 230대, 화물 50대로 구성되며, 1차분으로 승용 150대와 화물 30대를 우선 지원한다. 택시·택배·소상공인·농업인 등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해 차종과 구매 유형별로 세분화해 지원한다.
전기자동차는 기본 보조금 외에도 청년 생애 최초 구매, 다자녀 가구,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노후 내연기관차 전환 등에 대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수소전기자동차는 1대당 3천450만 원의 정액 보조금을 지원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보조금 대상자는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신청 대상은 일정 기간 이상 태백시에 거주하거나 소재지를 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세부 요건과 지원 금액은 태백시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한편 친환경차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 수소충전소는 지난 2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도 38호선 구간 내 유일한 수소충전시설로 강원 남부권과 경북 북부권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금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함께 가동되면서 친환경차가 선택이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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