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 추진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16 08:22:06

▲제1회 서리풀 말죽거리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서초구는 구도심 활성화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과 임차상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TF팀구성, 주민협의체 구성, 조례 제정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점 추진지역은 방배동 카페골목, 방배사이길, 양재동 말죽거리 등으로 대표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특화거리로 만들겠다는게 구의 복안이다.

우선 이를 명문화하기 위해 조례제정에 나선다. 구는 자율 상생협약 체결 권장 및 지원, 상가권리금의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서초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기획재정국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과장과 팀장 등 총 11명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추진단(TF팀)’을 꾸리고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건물주와 임차인을 직접 방문해 주민여론 수렴 및 상생발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건물주와 임차인 현황 파악 후 지역 활성화 및 안정적 상권유지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 건물주·상인·구청 3자간 상생협약 체결할 계획이다.

방배카페골목 상가번영회 이문호 회장은 “도시환경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카페골목의 향수와 새로운 문화와 음식, 휴게가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어 홍대나 인사동처럼 멀리서도 찾아오는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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