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필리핀과 우호협력 강화…스마트 재난관리 공유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7 08:55:11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스트라이크 레빌라 필리핀 바쿠르시장을 접견하고 부산과 필리핀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박 시장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것으로 들었다”며 주한 필리핀 대사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부산은 2011년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해양관광이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관광·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내년은 자매결연 1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부산은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로, 예측 기반 감지 기술과 시민 참여형 경보 체계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높이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바쿠르시 대표단은 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부산시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견학했으며, △위험 예측 기반 감지 시스템 △시민 참여형 경보체계 등 스마트 재난 대응 사례를 공유받았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대사는 “부산시의 환대에 깊이 감사하며, 부산에서의 모든 경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21년 7월 부임해 오는 7월 말 임기를 마무리한다.
스트라이크 레빌라 바쿠르시장은 “바쿠르시 역시 해양도시로서 홍수 등 재난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부산시와의 선례 공유를 통해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바쿠르시처럼 역동적인 도시와 재난 대응, 스마트 기술, 환경 관리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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