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은빛사랑채 재개관… 치매전담 주야간보호 본격 운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23 08:44:00

재건축 마치고 40명 수용 규모로 확대, 북부권 돌봄 공백 해소
파주시,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단계적 투자 지속
파주시, 시립 주야간보호센터, 파주시은빛사랑채 재개관.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22일 재건축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파주시은빛사랑채 시립 주야간보호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주민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개관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색줄 자르기, 시설 내부 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파주시은빛사랑채는 파주시 유일의 시립 장기요양기관으로, 법원읍에서 30여 년간 주야간보호와 노인일자리, 365어르신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돌봄 제공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2023년부터 재건축 사업이 추진됐고,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에 재개관했다. 공사 기간 동안에도 문산읍 임시시설로 이전해 돌봄서비스는 중단 없이 이어왔다.

재개관한 파주시은빛사랑채는 40명까지 이용 가능한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주 남부권에 집중됐던 치매전담 돌봄서비스를 북부지역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18명 수용 규모에서 두 배 이상 확대돼 보다 많은 시민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파주시은빛사랑채는 파주시 요양서비스의 기준을 정립하고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서비스 질 향상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 운정다누림노인복지관을 개관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문산노인복지관 개관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두 번째 시립 장기요양기관인 파주 시립 요양원 가칭의 실시설계와 착공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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