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2년 청년예산 1819억원, ‘청년희망도시 문 열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1-12-21 08:34:48
올해 825억 원보다 2배 이상 증액
청년의 성장과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마련
청년과 부산의 동반자적 상생 발전 도모
| ▲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부산시는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2022년도 청년정책 예산 1819억원을 편성하고 청년 맞춤형정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희망도시 부산’을 목표로 ▲일자리 분야 629억원(34.5%) ▲주거 분야 613억원(33.7%) ▲교육 분야 246억원(13.5%) ▲복지·문화 분야 293억원(16.1%), ▲참여·권리 분야 38억원(2.1%), 5대 분야 총 116개 사업에 1819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며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올해 청년정책 사업예산 825억원보다 2배가 넘는 994억 원이나 대폭 증액 편성했다.
특히 청년 주거 지원과 자산 형성 등 총 26개 사업(267억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먼저 일자리 분야를 살펴보면 총 27개 사업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231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482억원을 확보해 미래먹거리인 신산업 분야(Digital,Network, Ai 등)에 맞춤형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한다.
다음으로 주거 분야에는 총 613억원을 투입하여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세 임차보증금(최대 1억원) 이자’ 및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부동산 중개보수비(최대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청년 월세 특별지원(월 20만원)’에 95억원, 역세권 등 교통편의 지역에 ‘청년 맞춤형 공적 임대주택 공급’에 387억원 등을 투입하여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주거 안정성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산학 총괄 플랫폼인 ‘부산지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인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에 23억원을 확보, 추진하는 등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 취업 연결에도 힘을 쏟는다.
복지 분야의 경우 내년에 처음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에 67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4000명을 대상으로 청년의 매월 저축액에 대해 1대1 매칭 지원해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미래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신용·부채 관리 등에 대한 전문상담 지원’에 3억원을 편성했다. 사회 초년생인 청년의 신용 및 자산관리를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으로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도 8억여원을 투입,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이 부산에서 교육받고 취업해 결혼 후 자녀를 낳아서 행복하게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청년의 미래가 열리는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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