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애인 일자리 262명으로 확대…사회참여·소득 지원 강화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24 09:50:17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 우수참여자 수상사진. 김해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위해 김해시가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올해 262명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90명 늘어난 규모로, 장애인의 경제활동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일자리로 ▲일반형 일자리 ▲복지형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권리중심 일자리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시설, 학교, 요양병원 등에 배치돼 행정·복지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복지형 일자리에서는 장애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직무도 도입했다. 올해부터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직무를 운영해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특수교육연계형 일자리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직무는 맞춤형 훈련을 병행해 직업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공공일자리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복지형 일자리 참여자 1명이 우수참여자로 선정돼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성실한 근무 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일자리가 단순 고용을 넘어 자긍심과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도 지속한다. 보조기구나 보조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직업재활 기반도 강화된다. 시는 6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직업상담·훈련·작업활동 등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 인원도 소폭 늘렸다.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춘 훈련으로 취업 연계를 돕는 구조다.
장애인표준사업장도 확대했다. 기존 11곳에서 16곳으로 늘려 근로자 57명이 추가 고용됐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일정 기준을 충족해 인증받은 사업장으로, 일반 기업 내 장애인 고용 모델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 기반 일자리 모델도 주목받는다. 시가 설립을 지원한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캡은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미술·체육 사업단 신설로 맞춤형 직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는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직업재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정책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다. 공공일자리 확대와 직무 다양화는 의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간 고용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모델을 키우는 것이 과제다.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