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일 ‘2025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개최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5-12-08 09:01:15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시는 오는 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 마이스(MIC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 마이스 산업계와 학계, 청년 인재 등이 참여하는 부산 대표 마이스 교류 행사로, 시와 ㈜벡스코,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부산컨벤션산업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부산 마이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Beyond MICE, Toward the Future)’을 슬로건으로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는 AI·ESG 확산과 글로벌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열린다. 개막 퍼포먼스, 축사와 함께 마이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마이스 유공 표창’, 부산 마이스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부산 마이스 어워즈(BUSAN MICE AWARDS)’가 진행된다.
이어 ▲명사 초청 특강 ▲부산 마이스 미래 포럼 ▲마이스인의 밤 등이 이어진다. 명사 특강에서는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이 ‘2026년 대한민국 트렌드: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마이스 분야의 AI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
부산 마이스 미래 포럼에서는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의 ‘글로벌 마이스 트렌드 및 부산의 도약 방향’을 포함해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개발·육성 방안(김상태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차장)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전략(이민석 부산컨벤션산업협회 공정거래위원장) 등 현장 중심 발표가 이어진다.
‘마이스인의 밤’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그 시작의 밤’을 주제로 산업계·기관·학계 관계자가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벡스코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와 지역 기업의 성과 발표·투자 유치 피칭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참여형 콘텐츠인 ‘원데이 마이스(1DAY MICE) 아이디어톤’이 도입됐다. 지역 청년과 예비 인재가 산업 현안을 주제로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 제안은 후속 적용 가능성도 검토된다.
현장에는 ‘지원사업 성과 공유존’, ‘마이스 하드웨어·시스템 체험존’ 등이 마련돼 부산 마이스 산업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소개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올해 주요 국제회의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마이스 산업은 도시의 산업구조 혁신과 인재 육성까지 이끄는 전략 산업인 만큼,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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