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법조 기자단, 교정 현장 직접 체험… 화성교도소 현장 진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02 09:53:23
마약사범 회복 프로그램·응급 대응 체계 집중 확인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교정행정의 답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점을 법무부가 몸으로 보여줬다.
법무부는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과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교정시설 현장 진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현장 중심 정책 기조에 따라 법무부장관과 법조 기자단이 교정 공무원의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수용시설 운영과 직업훈련, 재사회화 과정을 점검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법조 기자단은 교도관 제복을 착용한 뒤 출입 절차와 보안 검색 등 기본 업무를 시작으로 수용자 관리와 직업훈련 업무를 차례로 체험했다. 이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운영 중인 건축, 목공, 제과·바리스타 등 기능·기술 중심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또 마약범죄 근절과 재범 예방을 위한 ‘마약류사범 회복이음 과정’도 점검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약 의지가 높은 마약류 사범을 대상으로 개인·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출소 전 지역사회 재활 연계를 통해 출소 후 회복 유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과정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비롯해 부산구치소, 청주여자교도소, 광주교도소, 대구교도소 등에서 시행 중이다.
특히 보안과장 역할을 맡은 정성호 장관은 수용자 난동 진압 훈련에 직접 참여해 돌발 상황 대응부터 수용자 인권 보호, 사후 조치까지 전 과정을 교도관들과 함께 점검했다. 이어 응급환자 발생을 가정한 외부 의료시설 후송 절차를 확인하며 신속한 판단과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직원 간담회에서 “노후화된 시설과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정시설 환경 개선과 현장 근무자 처우 개선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동행한 법조 기자단의 한 기자는 “직접 경험해 보니 교정행정의 현실을 보다 균형 있고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교정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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