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일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3-23 08:55:28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이날 오전 4시 47분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으며 세월호와 바지선 간 1차 고박을 위해 작업부인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가량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월호는 수면 위 13m까지 선체가 부상하면 9m 정도 물에 잠긴 채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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