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메르스환자 총력대응 조치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06-15 08:56:41
▲ 사진제공=동대문구 |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는 14일 질병관리본부 발표 결과 지역 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해당 환자(80세)는 13일 자정 기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지난달 28일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사실이 9일에 통보돼 이달 12일까지 자택 격리자로 지정된 상태였다.
구는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市 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으며 긴밀 접촉자인 보호자(딸)와 요양보호사도 미리 격리 조치했다.
앞서 구는 환자를 통보 당일부터 구청직원이 1대1 전담 관리해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이자 보건소는 즉시 검체를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동대문구청장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3일 안규백 국회의원, 방문규 기획재정부차관, 시‧구의원 등과 함께 약령시와 청량리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동대문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확실한 접촉력은 없으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관찰이 필요한 동대문구의 접촉자 관리대상자는 40명(14일 현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청 직원이 관리대상자를 1대1 전담 관리해 최장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하루 3번 이상 통화하고 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에 힘쓰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는 답십리초병설유치원/휘봉초병설유치원/휘경유치원/홍파초병설유치원 등 4개 유치원과, 배봉초 답십리초/동답초/휘경초/홍파초/휘봉초/신답초를 포함한 7개 초등학교가 지난 12일까지 임시휴업 했으며 전농초는 오는 1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 동대문구 메르스 핫라인(방역대책본부) ☎2127-5407, 5422
# 서울시 메르스 핫라인 ☎120(서울시 방역대책본부 ☎2133-0691~5)
# 질병관리본부 핫라인 ☎109(중앙대책본부 ☎044-202-3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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