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40개 과제 완료…산업 고도화 성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31 10:03:17
청년 디자이너 협업·해외 전시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올해 추진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40개 과제를 마무리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해양레저·문화관광, 실버케어·바이오헬스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추진돼 올해까지 64개 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며 실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사업은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디자인주도 전략산업 성장지원 ▲디자인기업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청년 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 등 4개 유형으로 운영됐다.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실질적 사업화 성과를 도출했다.
시는 최우수 디자인 개발 사례 3건을 선정했다. 선정 과제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제조기 디자인 개발 ▲전문 한의원용 무연 온열치료기 브랜드·제품 디자인 개발 ▲부산 관광지를 모티브로 한 DIY 오르골 키트 개발 등이다. 시는 이들 과제에 대해 홍보·전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청년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에는 10개 팀 48명이 참여해 장애친화 환경 안내서 개발, 지역 브랜드 리뉴얼, 관광상품 개발 등 실무형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했다.
시는 또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메종앤오브제’ 전시 참가를 지원, 상담 51건과 20만 달러 규모 계약 성과를 거뒀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디자인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요소”라며 “전략산업 연계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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