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쿠팡과 618억 원 규모 스마트물류센터 투자유치 협약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25 09:57:39

AI 기반 첨단 물류망 구축… 로켓배송 확대·지역 유통망 강화 기대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와 함께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의 디지털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릴 대규모 투자로, 지역 유통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총 618억 원을 투자, 연면적 약 75,000㎡(약 22,700평) 규모의 AI 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신설 물류센터는 AI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주요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 사전 보관·관리함으로써, 로켓배송의 시간 단축과 배송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로켓배송 서비스 범위 밖에 있던 경북 인근 지역까지 배송 권역이 확대되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과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대구에 AI 기반 최첨단 물류센터를 조성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지역에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역 유통 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한 쿠팡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대구시는 센터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알파시티는 최근 IT·AI 기반 기업 입주가 확대되고 있는 비수도권 대표 디지털 혁신지구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첨단 물류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