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증수수료 확대 지원” 진주시, 해외 판로 개척 기반 강화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20 11:33:32
기업당 해외 300만원·국내 100만원 지원…기술·구매 경쟁력 제고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인증은 중소기업의 ‘입장권’이다. 공공조달과 대기업 납품, 해외 수출까지 인증 여부가 판로를 좌우하는 현실에서 지자체의 수수료 지원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경남 진주시는 중소기업의 구매 판로 확대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인증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장 등록을 마친 제조업체 또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장 등록 의무가 없는 업체 가운데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신규 또는 갱신 인증 취득에 필요한 수수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규격 인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000만원 증액한 4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해외 규격 인증의 경우 최대 300만원, 국내 인증은 최대 100만원까지다. 기업당 국내외 인증 가운데 1회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23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 인증 분야는 구매 판로 및 기술 인증 등 국내 27종을 포함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546종의 해외 규격 인증이 새롭게 포함됐다.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필수적인 해외 인증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사업 수행은 정부 및 공공기관 위탁 사업 경험이 있는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가 맡는다. 단순 수수료 지원을 넘어 인증 관련 상담과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기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주는 항공·기계·바이오 등 제조 기반 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수출 역량 확보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다만 인증 지원이 일회성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와 판로 연계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해외 규격 인증에 대한 기업 수요를 반영해 사업비를 증액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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