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동 유괴 예방 위한 민·관·경·학 합동 캠페인 펼쳐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25 10:00:38

경대사대부초 인근서 안전수칙 홍보… "어린이 보호는 모두의 책임"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25일 중구 경대사대부초등학교 인근에서 민·관·경·학이 함께하는 ‘2025년 어린이 유괴 예방 집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초등학교 주변 미성년자 대상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대구시와 중구청, 경대사대부초 교직원 및 학생을 비롯해 중부경찰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중구안전보안관 등 5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하교 중인 학생과 인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괴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하며, 가정 내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어린이들에게 안내된 주요 수칙은 ▲낯선 사람의 음식이나 선물 받지 않기 ▲외출 전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사람이 많은 큰길 이용하기 ▲위급 시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이다.

또한 보호자를 위한 안전 수칙으로는 ▲아이에게 112 신고 방법 숙지시키기 ▲정해진 안전한 동선 이용 유도 ▲귀가 시간 및 위치 정보 공유 생활화 등이 강조됐다.

대구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행정기관뿐 아니라 학교, 경찰,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으로 지켜져야 할 공동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