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폭염 대응 위해 노인돌봄 수행기관 43곳 점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7-24 09:21:4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는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노인 돌봄 관련 수행기관을 일제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10개소, 응급안심안전서비스 수행기관 1개소, 노인상담센터 3개소, 경로식당 13개소, 식사배달 수행기관 16개소 등 총 43개 기관의 폭염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점검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수행기관별 대응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폭염 대비 보호대책 수립 여부, 폭염 특보 발령 시 안전 확인 강화, 비상 연락망과 보고체계 구축 현황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의 경우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모니터링하며 냉방기기 작동 상태, 비상연락망 여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폭염 시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 방법도 안내했다.
경로식당과 도시락 배달 수행기관은 실내 온도 유지, 식중독 예방 체계, 시설 위생 상태, 직원 응대 체계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어르신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어 보호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에서는 어르신 3천240여 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1천670여 명이 경로식당과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해당 기관에 여름철 안전관리 강화를 독려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긴급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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