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단촌면, 이웃이 이웃 돌보는 '민-민 상시돌봄' 강화…복지안전망 촘촘히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7-16 09:12:25

마을돌보미·행복기동대 역량강화 교육 및 연합회의 개최
안부 확인부터 소규모 집수리·낙상 예방까지 맞춤형 연계
단촌면 상시돌봄체계 교육 및 회의.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이웃의 관심과 재능기부로 메우는 지역 돌봄체계가 강화되고 있다.

경북 의성군 단촌면은 지난 10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행복기동대원 10명과 마을돌보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민 상시돌봄체계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연합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마을돌보미는 2024년 위촉된 지역 주민들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일상생활의 불편 사항을 살피며 지역 복지안전망 역할을 맡고 있다.

행복기동대는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의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조직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예활동을 활용한 대상자 접근 방법과 사회적 고립 대상자와 함께할 수 있는 원예 프로그램,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 기법 등을 다뤘다.

마을돌보미들이 현장에서 대상자의 상태를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진 연합회의에서는 공공복지의 한계를 보완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민-민 상시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을돌보미는 정기적인 안부 확인 과정에서 소규모 집수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행복기동대와 즉시 연계하기로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테이프 등 낙상 예방 편의시설이 필요한 가구도 적극 발굴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형 단촌면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에 감사드린다”며 “마을돌보미의 따뜻한 관심과 행복기동대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단촌면의 복지안전망이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민 상시돌봄체계를 더욱 활성화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촌면을 만들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