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2월 수출 695억 달러…전년比 13.3% 증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1-15 09:21:01
반도체 호조로 월간 수출 역대 최대…7개월 연속 증가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월간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도 7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한국 수출이 다시 상승 흐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청은 2025년 12월 수출이 6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으며, 수입은 574억 달러로 4.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12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 증가세가 7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연간 수출은 7,0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 수출은 43.1%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24.0%), 석유제품(6.0%)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2%), 선박(-3.0%), 자동차 부품(-4.1%) 등은 감소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0.1%), 베트남(27.0%), 대만(18.2%), 미국(3.7%), 유럽연합(0.5%) 등 주요 교역국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다만 일본(-7.0%)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측면에서는 메모리 반도체(32.7%), 승용차(24.0%), 비철금속광(39.1%) 등이 증가한 반면 원유(-3.5%), 제조용 장비(-7.1%), 가전제품(-3.3%)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소비재 수입은 17.9%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의류 수입이 늘어난 반면 가전제품과 옥수수 수입은 줄었다. 원자재 수입은 1.0% 감소했고 자본재 수입은 5.8% 증가했지만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10.9%), 미국(23.6%), 일본(4.4%), 호주(29.8%) 등에서 증가했으며 유럽연합(-3.5%), 중동(-26.1%), 대만(-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핵심은 반도체 회복세다. 반도체 수출이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린 반면 자동차와 선박 등 일부 주력 산업은 감소세를 보이며 산업 구조 변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특정 산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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