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설’ 표기 논란 확산…“글로벌 기업이 바로잡아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2-13 09:14:57
서경덕 “음력 설은 아시아권 공동 명절…‘Lunar New Year’로 표기해야”
과거 유튜브 영상 이어 홈페이지에서도 ‘Chinese New Year’ 사용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경덕 교수팀 제공
과거 유튜브 영상 이어 홈페이지에서도 ‘Chinese New Year’ 사용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글로벌 기업의 명절 표기를 둘러싼 문화 인식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음력 설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애플 홈페이지에서 ‘말의 해’를 맞아 말 캐릭터를 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선보이며 이를 ‘중국 설’로 소개한 사실을 지적했다.
앞서 애플은 2023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단편 영화 제목에도 ‘Chinese New Year’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세계인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음력 설을 ‘중국 설’로 잘못 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니라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함께 기념하는 명절인 만큼 ‘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을 통해 아시아권의 보편적 문화가 중국만의 문화인 것처럼 소개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그간 해외 한인들과 함께 ‘음력 설 표기 캠페인’을 벌여 다수 기관과 기업의 표기를 수정해 왔다며, 올해도 잘못된 사례가 발견되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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