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선제 대응 위해 통합지원회의 확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13 10:52:18

민·관 협력 강화,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계획 수립
월 2회 회의로 발굴·연계·사후관리까지 체계적 운영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 속에서, 군 단위 통합돌봄 거버넌스 강화가 지역 복지 체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지원회의를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군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생활지원 ▲주거지원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통합지원회의를 민·관 협력체계로 운영하며, 총 19명의 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특히 읍·면 담당자가 회의에 배석해 주거환경, 가족·돌봄 여건, 생활상 어려움 등 현장 정보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회의는 월 2회 대면으로 운영돼, 단발성 협의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결정, 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돌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퇴원·퇴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면회의 전 사전심의를 병행해 관련 자료를 미리 검토하고, 회의에서는 핵심 쟁점 위주로 논의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구축했다.

아울러 본사업 시행에 앞서 기존 돌봄 서비스와 보건의료 서비스 등 추가·확대되는 지원 내용을 포함한 체계를 재정비한다. 서비스별 지원 내용과 연계 흐름을 정리해 읍·면 담당자에게 안내함으로써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2023년 7월부터 경북에서 유일하게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수행체계 구축, 주민 홍보, 기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앞으로는 통합지원회의 강화를 중심으로 누락 우려 대상자 발굴과 연계를 확대해 사후관리까지 촘촘히 이어지는 ‘의성형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에서 통합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통합지원회의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서비스 체계를 정비해 군민 한 분 한 분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의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는 통합지원회의 강화는, 고령화 농촌에서 지속 가능한 맞춤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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