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예비·신혼부부 대상 무료 건강검사 실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13 10:23:10

톡소플라즈마 검사 전국 최초 포함…임신 전 건강관리 지원 .파주시,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 준비, 무료 건강검사 실시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사를 실시해 임신 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가정 형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예비·신혼부부로, 풍진·톡소플라즈마·B형간염·A형간염·갑상선기능·매독·에이즈 등 7종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사 항목에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포함했다.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며, 임신 중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염돼 유산이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5조 제3항에서도 톡소플라즈마증을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허용되는 전염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검사는 연중 진행되며, 파주보건소·운정보건소·문산보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혼인신고 전인 경우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예비·신혼부부가 건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통해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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