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운동, 한·일 다문화가정 청년들이 나선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8-05-23 09:20:17
▲지난 21일, 한·일다문화 청년학생들이 한반도 평화운동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아산=고기훈 기자) |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한·일 다문화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 운동'을 선도하자는 청년토론회가 열렸다.
평화징검다리청년연대(대표 김연경·이하 청년연대)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장 이현영·이하 YSP)과 함께 지난 21일 충남대, 전북대, 창원대, 선문대 등 4개 대학 다문화 가정 자녀 재학생 및 청년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이여, 평화의 꿈을 펼쳐라’는 주제로 한 청년토론회를 선문대 YSP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은 청년연대 김 대표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총 4 세션으로 나눠 자율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거쳐 이날 합의된 안건은 올 하계 방학기간 중 단체퍼포먼스, 캠페인 등의 형식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청년연대와 YSP는 한일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정례화된 채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후 일명 ‘TRY(True History, 참역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YSP는 ‘평화통일 활동가’ 교육과 양성을 위한 ‘피스디자이너캠프’를 지난 18, 19일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지역 청년활동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한·일 다문화청년들이 동북아정세의 변화 등 사회이슈에 관심을 갖고 청년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며 “한·일 양국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주변에 확산시키는 일이 한반도 평화의 출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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