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부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대상자 투입해 다문화가정 집수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8-12-24 11:15:47
| ▲기장군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부산동부관찰소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법무부 부산동부보호관찰소(소장 최성학)는 지난 19~21일까지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일일 9명을 투입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장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소로 국민공모제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가정의 도배‧장판 교체 지원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소요예산 일체는 농협중앙회기장군지부에서 지원하고, 도배 기술자 및 목수 등 재능기부를 희망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투입되는 등 소외계층 지원에 관심을 둔 지역사회자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수혜자인 한 여성(베트남)은 "아이들이 벽지에 그림을 그려 지저분하고 장판도 낡았지만 형편상 손을 댈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도배 기술자인 J씨는 "제가 가진 기술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을 하니 보람있어 앞으로는 강제명령이 아닌 자원봉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 사회봉사 집행담당관은 "특기를 가진 대상자를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http://cppb.go.kr) 및 부산동부보호관찰소 방문 및 전화(051-580-8751)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및 주민의 국민공모제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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