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북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스마트 축산 선도”
정상원 기자
dwl4000@naver.com | 2025-06-29 09:25:08
[로컬세계 = 정상원 기자] 경북 경주시는 천북면에 위치한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대표 손봉구)이 지난 24일 축산환경관리원으로부터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경상북도 내 최초의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사례로, △경주시가 동물복지 친화형 축산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가축의 복지와 건강을 고려한 인도적인 사육 환경을 갖춘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축산물에는 ‘동물복지축산농장’ 마크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우 농장 가운데 인증을 획득한 곳은 17개소이며, 경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은 2024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ICT 기반의 한우 사양관리 기술을 도입했으며, ‘축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밀 환경 관리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 공모사업으로 제안된 ‘어린환축 집중 치료실’을 설치해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높였다.
손봉구 대표는 “경북 최초로 동물복지 한우 인증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스마트 축산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축산의 모범 농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복지 축산 환경을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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