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35명의 '3대 문화 관광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관광기획⤑관광브랜딩⤑관광상품 인큐베이팅 등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진행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3대(신라·가야·유교)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기획 등 관광기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3대 문화 관광아카데미’에 참가할 35명의 교육생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경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과 테마형 관광상품 발굴 등을 목표로 2021년까지 추진하는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가운데 하나다. 

‘3대문화 관광아카데미’는 일반적인 관광기획 교육과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현시대가 원하는 4차 산업형 관광장인(관광 HERO)을 키우는 관광브랜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브랜딩 개념을 관광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의 관광기획과정 이수자가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며 직면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를 줄여가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교육생 관점에서 새로운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되도록 구성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관광 분야에 처음 도입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교육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선진사례 중심의 관광기획 교육을 바탕으로 브랜딩에 대한 이해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및 타깃별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한 브랜딩 캠프를 진행한다. 

1단계 ‘관광기획 과정’은 5주간(주 2회)의 교육일정으로 운영하며, 대구가 가진 3대문화의 역사와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 및 국내외 유사사례를 통한 콘텐츠 기획 이론과 대구·경북 지역의 3대 문화를 중심으로 한 현장체험을 병행한다.

2단계 ‘관광 브랜딩 캠프’는 선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에서 3박 4일간의 합숙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명 강사진의 브랜딩 강의와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클래스 등 알찬 일정을 보내게 된다.

마지막으로 1∼2단계를 이수한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화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에 대한 전문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로 개척과 상품화 투자 유치 피칭 지원 등의 ‘관광상품 인큐베이팅’ 과정도 있다.

더불어 최종 우수 수료생에게는 팀별 1000만원 이내의 상품화 및 마케팅 등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3대 문화 관광아카데미는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지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daegu.go.kr)나 대구관광뷰로 홈페이지(www.dtb.or.kr)을 참고하면 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