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입시 예능 학원 대상 ‘특별연수’ 첫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0 11:37:44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교육청이 무용·음악 등 입시 과정을 운영하는 부산지역 예능계 학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위한 특별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능계열 학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월 모 예술 중·고 특별감사 후 발표한 예술 중·고 업무 정상화 대책의 일환이자 지역 입시 예능 학원의 제도적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입시 과정을 등록한 예능계열(무용·음악) 학원 약 400곳을 대상으로 ‘예능계열 학원 특별연수’를 진행한다. 기존의 학원·교습소 통합 정기 연수와는 달리, 예능계열의 운영 특성과 실제 적발 사례를 반영한 사례형·맞춤형 연수로 구성해 불법·편법 행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 주요 내용에는 지도·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실제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학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운영 기준을 제시했으며, 특히 등록 교습비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 각종 비용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안내해 학부모 민원을 유발하는 불투명한 관행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특별연수를 통해 예능계열 학원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 체계를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기적 연수와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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