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장인 연차휴가 100% 사용 의무화 공약 제시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2-10 09:31:15
이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이번 공약을 소개하면서 “직장인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2014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8.6 일만 사용하고 있다.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923 만명을 곱하면 1억일에 달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최근 이 시장 캠프에 합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일본 정부가 사용한 9단계 계산 방식을 적용해 분석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연차휴가를 100% 사용 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함께 내놨다.
김 의원은 여가소비 증가로 11조7366억원과 신규고용창출에 따른 3조3203억원, 대체고용에 따른 5조6646억원 등 총 20조7215억원으로 추산했다. 고용창출 인원은 신규고용 창출 14만명, 연차휴가 유급휴가 완전활용에 따른 대체고용 근로자 수는 24만명 모두 38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국내관광 분야에서 가장 많은 소비 증가(4조5800억원) 및 생산유발(8조8700억원), 고용창출(11만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관광은 소비 증가 8천519억원, 생산유발 1조1944억원, 고용창출 2628명의 효과가 추산됐다. 사회기타활동 분야는 소비 증가 3천528억원, 생산유발 6천950억, 고용창출 1만6,124명의 효과가 추산됐다.
이재명 경선후보는 “주5일제처럼 우선 공공기관과 대기업 임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하게 만들면 중소기업도 빠르게 연차휴가 의무사용이 일반화 될 것”이라며 “이제는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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