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경찰서, 베트남 이주여성 한국 할머니와의 만남…"엄마같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8-09-21 09:39:39

서, ‘신 짜오(Hello) 베트남’ 문화체험 활동 실시해
▲부산해운대경찰서는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한국 할머니들이 함께하는 ‘신 짜오(Hello) 베트남’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부산해운대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9일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한국 할머니들이 함께하는 ‘신 짜오(Hello) 베트남’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이주여성 7명과 한국 할머니 8명이 참여해 베트남 인사말 배우기, 전통의상 ‘아오자이’ 입어보기, ‘월남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은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이주여성과 한국 할머니가 ‘신 짜오(Hello) 베트남’ 문화체험 활동으로 월남쌈을 만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판선 할머니는 “먼 곳에 시집와서 고생한다. 한국에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레티뒛늉(36)씨는 “할머니들과 음식을 만드는 동안 마치 친정엄마와 함께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 찬 해운대경찰서장은 “이번 행사는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우리경찰서에서 추진 중인 특수시책 ‘햐안 청춘 사랑방’을 통해 반송거주 노인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치안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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