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피의자신분 조사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4-06 09:35:52
[로컬세계 박민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은 팩트TV 화면 캡쳐.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6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묵인·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검찰은 지난해 우 전 수석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8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다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특검팀에서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우 전 수석의 2014년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을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광주지검장으로 해경의 구조과정 등 수사를 총괄한 변찬우 변호사(57·18기)와 광주지검 형사2부장으로 수사를 지휘한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53·25기)를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조사를 마친 뒤 진술내용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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