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과 청년문화가 만나는 ‘샤로수길 클럽데이’ 열린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0-20 09:42:00

관악문화재단, 11월 1일 샤로수길 일대서 음악 페스티벌 개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경연·전야제·관악레코드페어 등 11월은 ‘유재하’로!
샤클데 포스터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이 인디음악과 청년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다시 변신한다.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 샤로수길 일대에서 음악 페스티벌 ‘샤로수길클럽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샤로수길클럽데이’는 관악문화재단과 유재하음악장학회·유재하음악경연대회총동문회가 공동기획한 행사로, 티켓 오픈 당일 전량 매진될 정도로 인디음악 팬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지역 상권과 민간 음악 생태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축제는 샤로수길 골목 내 라이브 클럽 5개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15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출연 라인업에는 강아솔, 9(9와숫자들), 박소은, 생각의 여름, 소소욘, 숨비, 오소영, 우주히피, 욶, 유하, 유해인, 이지형, 재주소년, 전자양, 직사광선 등 인디씬 주력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티켓 가격은 2만 5천 원으로 책정됐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극장작당모의 △사운드마인드 △미드나잇레코드 △롤링락70s △콜링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혁신적 음악으로 시대를 선도한 청년 음악가 유재하의 예술적 정신과 관악구 청년·음악의 도시 정체성을 결합한 지역 축제로, 민·관 협력 기반의 문화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지역 상권과 협력해 쥬벤쿠바, 초록문, 낙하주의젤라또, 나인온스버거, 하라고지페 등 매장과 함께 관객 대상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9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CJ문화재단과 함께 3자 협력 기반을 구축, 다년간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샤로수길클럽데이’에 이어 11월 14~16일에는 제3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과 ‘전야제’, ‘관악레코드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관악구는 ‘청년문화국’ 신설 이후 청년 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재단은 축제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샤로수길클럽데이’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아트홀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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