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강릉선 KTX 탈선사고 복구 총력 당부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8-12-10 09:38:55
9일 사고현장 찾아 국민불편 사죄‧엄중문책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사고복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출처=국토부) |
김 장관은 사죄의 말과 함께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철도사고로 인해 국회에서도 두 번이나 철도공사 사장이 국민들께 사과를 한 바 있으며, 총리 또한 철도공사를 방문해 사고 재발방지를 강하게 지시했음에도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난 데 대해서 더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에 대한 신뢰가 더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근본적인 진단을 내려주고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철도공사로부터 사고상황과 추정원인을 보고받은 후, 선로전환기의 전선연결 불량으로 탈선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의 철저하지 못한 업무태도를 지적했다.
복구현장에서는 복구 작업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들이 철도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연계수송이나 고객 서비스측면에서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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