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 구간 인천시 이관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12-17 09:38:51
인천시는 지난 16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 구간을 국토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관하기로 한 규모는 해당 구간 10.45km이며 이관시점은 현재 경인고속도로를 대신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수송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 준공시점인 2017년을 기준으로 하되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양 기관이 협의해 조정 가능하도록 했다.
경인고속도로는 인천항과 수도권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로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현재는 극심한 지정체로 인해 간선도로기능이 상당히 약화됐으며 고속도로가 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옹벽 및 방음시설로 인한 도심 단절로 지역발전이 제한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인천IC~신월IC 지하화 및 상부 일반도로화, 인천IC~서인천IC 이관 및 일반도로화의 방침을 세우고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올해 초부터 이관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해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이관구간에 대한 합동조사 및 도로의 기능 유지를 위한 시설물 보수·보강 등 인수인계를 위한 업무를 시작해 이관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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