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황금빛 매혹’ 전시로 세대 잇는 문화 소통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11 09:42:56

국보순회전 67일간 2만7천 명 관람
‘신라 장신구’ 전시…작년 대비 관람객 70% 증가
체험·문화행사 결합해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국보 보문동합장분 금귀걸이.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조문국박물관이 지난 6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한 ‘국보순회전 – 황금빛 매혹, 신라 장신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와 보물을 지역민에게 소개하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 박물관에는 2만7천여 명이 방문해 작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군은 국보·보물 전시가 드문 지역적 특수성과 박물관의 적극적인 해설·홍보 활동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단체로 관람했으며, 감성 활동지 배포, 전시 연계 문화행사, 왕관 만들기 체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박물관의 역할이 재조명됐다는 평가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살아 숨 쉬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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