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봉 성균관장 후보 “유림 바로 세우겠다”

문규표

visionmkp@hanmail.net | 2017-03-03 11:09:00

[로컬세계 문규표 기자]제32대 성균관 관장에 출마 선언한 강대봉 후보가 지난 1일 성균관 대성전에서 성균관 유림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회 총재가 대승전에서 선거단 임원과 발대식을 갖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규표 기자. 
이날 강 후보 비롯한 성균관 유림 원로회의 및 황교광 수석부총재, (사)전국유림총연합회 회원 왕호 홍보대사(부총재) ,이숙재 여성분과위원장, 김세영 강원도 총괄본부장 등 16개 시·도 본부장이 참석했다.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회 총재가 대승전에서 선거단 임원과 발대식 사진
강대봉 성균관장 후보가 기호 1번를 내정 받고 유림원로회의 임원과 사진 한컷
강대봉 성균관장 후보(왼쪽)가 홍보대사를 맡은 왕호영화예술학교 총재(오른쪽)와 함께 화이팅을 하고 있다.


강 후보는 “1970년경 전국 향교를 방문해 쌀을 걷어다가 현 유림회관을 건립했는데 오늘날의 유림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며 “성균관 주요기관은 몇 년 동안 소송과 재판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는 향교에 한번도, 성균관 향사 한번도 참석도 하지 않은 자들이 유림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60년을 성균관 유림에 몸 담아온 원로로서 유림사회가 이만큼 커온 것에 자부심과 오늘날의 유림 위상 추락에 송구함을 함께 느낀다. 유림을 바로 세우기 우해서 어려운 출마 선택을 하게 됐다”고 했다.
 
▲강대봉 성균관장 후보(왼쪽)가 왕호 영화예술학교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규표 기자.  
그러면서 “꼭 당선이 되어 유림 연수원 완공, 성균관 예절 유치원 설립, 유림 공자대학 설립, 성균관 장학 재단 설립, 유림회관과 문묘관리권을 유림소유로 되 찾아오겠다는 등 유림방송과 유림라디오 개국, 유림의료재단, 유교 박물관 설립을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 32대 성균관 관장선거는 오는 16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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