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복화술로 눈높이 맞춘 맞춤형 교육 제공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순회공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의성남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에서 차례로 이어지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인형극을 통해 친구 간 갈등과 화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을 활용해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고학년에게는 복화술 공연이 마련돼 보다 현실적인 학교생활 속 고민을 다룬다. 교우 관계, 교사에 대한 존중, 인성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며, 또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법을 학생 참여형 방식으로 제시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지원한다.

조상칠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순회공연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학생들이 공감하고 직접 배울 수 있는 실질적 예방 교육”이라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일 의성읍장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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