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설 연휴 5일간 10명 응급이송…“안전한 바다 지켰다”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6-02-20 09:53:52
러시아 선원 긴급 이송·상륙 허가 절차도 신속 처리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설 연휴 기간 도서지역 방문객이 몰린 가운데 해경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해상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응급환자 이송과 해상 상황 대응이 이어지며 현장 대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5일간의 설 연휴 동안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하고 서장과 지휘부 주도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등 해상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관내 여객선을 이용해 도서지역을 오간 승객은 총 4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0명을 이송했다. 연휴 첫날인 14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토혈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을 육지로 긴급 이송한 데 이어, 같은 날 증도면에서는 호흡곤란 환자를 구조했다.
15일에는 진도군 병풍도 남동방 해상에 있던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에서 심한 복통과 각혈 증상을 보인 50대 러시아 선원을 이송해 소방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목포출입국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해 긴급 상륙 허가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긴장감을 유지하며 비상 근무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바다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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