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9% "취임 후 첫 40%대"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8-09-01 09:48:29

文 대통령 “잘함(49%) vs 잘못함(48%)” 팽팽
정당지지도 “민주당 37%(▼8) vs 한국당 20%(▲7) vs 바른미래=정의당 11%”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49%(▼12) vs 잘못함 48%(▲1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월말 대비 12%p 급락한 49%로, 취임 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률은 14%p 급등한 4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초로 50%선이 붕괴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8월 29~30일까지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새 지도부를 선출한 민주당은 7월말 대비 8%p 급락한 37%로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7%p 반등하면서 20%대를 회복했다.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미래당은 창당 후 최고치인 11%의 지지율로 정의당과 나란히 3위를 기록했다.


9월 2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호감도는 ▲손학규(17%) ▲이준석(14%) ▲하태경(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방송사 신뢰도는 JTBC가 여전히 독주하는 가운데 2위를 기록한 KBS에 이어 TV조선이 처음 두 자릿수인 13%의 지지를 얻어 3위로 올라섰다.


■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49%(▼12) vs 잘못함 48%(▲14)”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49%) vs 잘못함(48%)’로, 긍ㆍ부정 평가가 불과 1%p차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4%).


한 달 전인 7월말 대비 긍정률은 12%p 급락하면서 취임 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부정률은 14%p 급등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취임 직후인 작년 5월말과 비교하면 ▲긍정률(85% → 49%)은 36%p 하락했고, ▲부정률(10% → 48%)은 38%p 급등했다.


작년 5월말 대비 전 계층에서 긍정률이 하락한 가운데 ▲여성(↓39) ▲19/20대(↓42) ▲50대(↓39) ▲경기/인천(↓38) ▲충청(↓46) ▲부산/울산/경남(↓42) ▲자영업(↓44) ▲전업주부(↓41) 계층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커 최저임금 및 고용쇼크 논란과 해당지역 여권인사들의 스캔들 피로도 등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정당지지도 “민주 37%(▼8) vs 한국 20%(▲7) vs 바른미래 11%(▲5) vs 정의 11%(▼4)”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7%(↓8) ▲한국당 20%(↑7) ▲바른미래당 11%(↑5) ▲정의당 11%(↓4) ▲민주평화당 2%(↑1)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7월말 대비 등락폭).


전당대회를 치르며 지지층 갈등이 심화된 민주당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대 대선 이후 처음 30%대로 추락한 반면, 비대위 체제인 한국당은 6월말 수준인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직전 대비 4%p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창당 후 최고치인 11%를 기록했다.


■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호감도

① 전 체 “손학규(17%) vs 이준석(14%) vs 하태경(12%)”
② 지지층 “손학규(31%) vs 이준석(22%) vs 하태경(20%)”

9월 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감도는 ▲손학규(17%) ▲이준석(14%) ▲하태경(12%) ▲정운천=김영환=권은희(4%)순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n : 107명)에서는 ▲손학규(31%) ▲이준석(22%) ▲하태경(20%) ▲김영환(4%) ▲권은희(3%) ▲정운천(2%)순으로 조사됐다.

■ 방송사 신뢰도 “JTBC 33%(▼9) vs KBS 16%(▲2) vs TV조선 13%(▲5)”


방송사 신뢰도는 JTBC가 직전 대비 9%p 하락한 33%로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KBS 16%(↑2) ▲TV조선 13%(↑5) ▲SBS 9%(↑2) ▲MBC 9%(↓2) ▲MBN 5%(↑1) ▲채널A 3%(-)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2018년 3월 대비 등락폭).


JTBC는 19대 대선 직후인 2017년 6월말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3회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고, TV조선은 <리서치뷰> 조사에서 처음 두 자릿수인 13%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JTBC는 ▲남성(34%) ▲여성(33%) ▲19/20대(34%) ▲30대(44%) ▲40대(46%) ▲50대(34%) ▲민주당(47%) ▲바른미래당(26%) ▲정의당(68%), KBS는 ▲70세 이상(40%), TV조선은 ▲60대(23%) ▲한국당(34%)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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