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의 공정대상'에 김점오 조교사·박태종 기수 선정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5-12-17 09:48:20
[로컬세계 박민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관계자 중 공정한 경마 시행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공정대상’ 시상식이 오는 19일 연도대표상 시상식과 연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상은 경마 공정성 구현 분위기 확산 도모를 위해 새롭게 마련됐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교사 11명과 기수 12명 등 총 23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마관계자 투표와 경마팬 온라인 투표를 통한 평가가 실시됐다.
근속연수, 제재 여부, 복승률, 경마팬 투표를 평가항목으로 두고 공정성, 모범성, 성실성, 책임감, 페어플레이 등에 대해 정량적 평가(100점 만점)가 진행됐다.
최종 선정자는 포상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심의위원회는 서울조교사협회, 서울기수협회, 한국마사회 심판처장, 공정경마처장, 고객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 조교사 부문에는 김점오 조교사(56세, 17조, 87년 데뷔)가, 기수 부문에서는 박태종 기수(49세, 프리, 87년 데뷔)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협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는 김점오 조교사가 조교사와 기수 간 윤리협약을 체결해 공정성 강화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점오 조교사는 “경마관계 종사자들이 그간 부정경마 등 많은 의혹을 받아왔지만 기수협회와의 논의를 통해 더 맑고 더 깨끗한 경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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