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편의점 직원이 신속하게 112신고, 지적장애인 안전 귀가 도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5-22 10:43:10

편의점 방문 고객이 지적장애인임을 인지, 112신고하여 안전 귀가에 도움 안영봉 부산 남부경찰서장(오른쪽)이 지적장애인을 112신고한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남부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남부경찰서는 편의점 업무 중 방문한 고객이 지적장애인(이하 ‘대상자’로 지칭)임을 즉각 인지 후 112신고해 대상자가 보호 및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기여한 편의점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편의점 직원은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경 GS25 대연에이스점(이하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하던 중 대상자가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말을 하였고, 의사소통이 어려워 메모지에 요청 내용을 작성해달라고 하니 본인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를 적는 등 ‘몸이 불편함’을 인지하여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대연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모바일 지문 스캐너를 활용하여 신원을 확인한 뒤 이전 112신고 및 실종프로파일링 접수 이력을 통해 확인된 활동보조사에게 연락한 끝에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남부서 관계자는 "본 건의 경우 편의점 직원의 현장 기지와 순발력을 발휘해 대상자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임을 즉각 인지 후 112신고한 사례로, 앞으로도 위와 같은 미담 사례가 꾸준하게 발견돼 지역 치안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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