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일상·잠실은 축제·홍대는 관광…교통카드 수입금이 보여준 서울 이동지도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 2026-07-09 10:04:27
강남역 월평균 28억 원으로 최다…잠실·홍대입구 계절·관광 수요 반영
"교통 데이터, 시민 이동·소비 패턴 보여주는 지표“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수입금 분석 결과 강남역은 일상적인 출퇴근과 상업 활동, 잠실역은 대형 행사와 스포츠, 홍대입구역은 관광과 문화 소비가 집중되는 등 역세권별 이용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교통카드 수입금을 분석한 결과 강남역과 잠실역, 홍대입구역이 월별 수입금 1위를 번갈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강남역은 1~3월과 6월, 잠실역은 4월, 홍대입구역은 5월 각각 월간 교통카드 수입금 1위를 차지했다. 계절과 지역 행사, 관광 수요 변화에 따라 서울 시민과 방문객의 이동 패턴도 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역은 상반기 월평균 28억 원이 넘는 교통카드 수입금을 기록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렸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출퇴근과 쇼핑, 여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잠실역은 4월 30억 원이 넘는 교통카드 수입을 기록하며 상반기 월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팝업스토어, 프로야구 개막 등 대형 행사와 관광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홍대입구역은 5월 가장 많은 수입금을 기록했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관광과 문화 소비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교통카드 수입금이 단순한 이용객 수를 넘어 시민들의 출퇴근과 관광, 문화, 스포츠, 소비 활동 등 도시의 이동 특성을 보여주는 지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 역의 변화는 시민들의 출퇴근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스포츠, 소비 활동 등 서울의 다양한 도시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패턴 분석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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