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디서나 30분 이내 도착'…'골든타임제' 운영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21-01-04 09:52:57

100억 원 투입해 20개 시군에 ‘산불진화헬기’ 20대 운영

▲경기도 산불진화헬기.(경기동 제공)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경기도가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새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임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산불진화헬기 총 68대의 29%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운영규모다.


특히 산불진화헬기의 담수용량과 운영기간을 확대함으로써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신속대응을 위해 성남시를 비롯한 20개 시·군에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 할 수 있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헬기를 산불발생이 잦은 봄·가을철에 집중 배치해 운영하고, ‘산불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해 대응하는 등 산림청·소방서 등과 진화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이나 강원도에서 산불 발생 시 행정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해 산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으나 산불진화헬기를 이용한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은 초기대응이 중요하므로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 위험이 있는 행위를 목격할 경우, 즉시 소방서나 해당 시군구청으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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