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노사, 급여 끝전 3억 4200만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17 09:41:11

▲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첫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 임동진 노조위원장(첫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첫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등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직원 사랑나눔 기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로컬세계 김림 기자] 현대건설이 임직원 3227명과 함께 모은 급여 끝전 모금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한 해 동안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4200만 원을 '임직원 사랑나눔 기금 성금' 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와 임동진 노조위원장,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 관계자와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은 자발적으로 매월 3000원에서 3만 원까지 급여 끝전을 모금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 푼 두 푼의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금액은 약 17억여 원으로 모금액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21개 사회공헌 활동에 쓰였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돼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 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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