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 첫 100만 돌파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1-11 09:56:49

실업률 2010년 이후 최고치…청년 10명 중 1명 실업자 전락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지난해 실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3.7%를 찍었으며 특히 청년 10명 중 1명은 실업자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7%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 치솟은 2015년 9.2%를 가뿐히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목표로 잡은 3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말 수정 전망한 29만명보다 많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땐 7만2000명 감소한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작년 전체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60.4%였다. 고용률은 2010년 58.7%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1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9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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