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 앞 ‘장례식장 결사반대’ 집회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4-28 09:56:17

사회복지국장 주객전도 발언으로 몰매
▲ 한가족요양병원 장례식장 결사반대 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청 정문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갖고 있다.

32개 직종별 협회로 구성된 대전 유성온천 관광특구내 한가족요양병원 장례식장 결사반대 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유성구청 정문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장례식장 들어서면 장례특구 된다’ ‘허태정 구청장님 장례식장 막아주세요’ ‘살면 좋다 재활병원, 죽으면 더 좋다 장례식장’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세게 항의했다. 

대책위원들은 허태정 구청장을 면담하기 청장실을 찾았다. 면담을 요청하는 위원을 향해 사회복지국장은 “남의 집을 방문할 때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발언해 대책위의 반발을 샀다.

이에 사회복지국장은 “지역주민이 바로 주인인데 말이 헛 나와 죄송하다. 이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한편 이날 구청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한가족요양병원 장례식장 결사반대 대책위원회가 27일 상복차림으로 대전 유성구청 대로변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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