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과 함께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섬 지역 간 유통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의성군 농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한편, 제주지역 농산물 유통 역량을 전국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제주조공은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밀감류·만감류를 취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원예분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이미 확보한 전국 단위 감귤 판매망을 활용해 내륙 산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대형마트 등 신규 판매처에 의성眞 과실류 입점 기반 마련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 △공동 마케팅 체계 구축을 통한 유통 시너지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조공 또한 의성군 거점APC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제주 감귤류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정성껏 키운 의성 농산물이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 소비자와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경쟁력 제고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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