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시범 야간개장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3-31 10:13:06

제주도 이어 두 번째…안전문제 등 보완해 내년부터 성수기에도 운영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해운대해수욕장이 올 여름부터 야간 개장을 한다. 이는 제주도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임해행정봉사실 앞 가로 200m, 세로 50m 구간에 현행 오후 6시 30분인 입욕마감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야간 개장은 피서객들에게 야경을 감상하며 해수욕을 즐기는 색다른 체험과 새로운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한 것이다.


최성수기를 피해 2주 동안 시범운영을 하고 안전문제 등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야간개장기간을 성수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야간개장은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해 안전요원 인력증원과 야간 조명시설, 장비 등의 예산확보를 위해 추가경정 예산반영이 선행돼야 한다.


구는 빠른 시일 내 해운대소방서와 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여름 경찰서, 민간수상구조대와 함께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문제와 통제방법, 구조인력 증원 등을 최종협의한 뒤 종합대책을 수립, 야간개장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용전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은 “낮에는 쇼핑과 관광을 하고 밤에는 해운대 마천루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해수욕을 즐기는 새로운 피서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문제 만전을 기해 야간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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