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속 메아리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1-13 10:20:40
허공 속 메아리
수월 이남규
허공 속 메아리
흰 눈 흩뿌리면
고요가 길 위를 살며시 덮고
발자국은 사르르 자취를 감춘다
말없는 바람
마른 가지 끝 매달리고
세상은 잠시, 아주 잠시
숨을 멈춘다.
지나온 마음속
차곡차곡 쌓여 온
설움 같은 그리움
왠지 따뜻이 간직한 그 빛
누구에게 띄웠던가
순백의 말
이젠 돌아올 수 없어
허공 속 메아리처럼 흩날린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 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운문학상.
저서: 시집 바람의 연서
공저: 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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