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환자 5명 추가 발생…전체 환자 수 30명
이서은
| 2015-06-03 08:10:08
3차 감염자도 1명 늘어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환자가 5명 추가 발생해 전체 환자 수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3차 감염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오늘(3일) 추가된 환자는 4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2명, 60대 남성 1명, 70대 여성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환자 5명 중 4명은 모두 B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5~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실시한 메르스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
아울러 다른 1명의 환자는 E의료기관에 있던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2~28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서 3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은 “다른 1명의 환자는 23, 24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돼 지역사회의 감염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최초 발생 2주 만에 3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2명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와 공포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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