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초등학교 3곳 아동보호구역 추가 지정… 통학 안전망 확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2-02 11:07:23

범죄 위험도 분석해 학교 중심 보호구역 강화
경찰 순찰 확대·표지판 설치로 예방 효과 높여
서구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대구 서구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한 아동보호구역 확대로 생활 밀착형 범죄 예방에 나섰다.

대구시 서구는 아동 범죄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3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관련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는 대구내서초등학교와 대구대성초등학교, 서대구초등학교다. 서구는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 수와 112 신고 현황, 범죄 발생 건수, 범죄 위험도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서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의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기존 내당공원과 감삼못공원, 꼼지락공원, 들마을공원, 날뫼공원, 비산공원, 제일공원 등 도시공원 거점 7곳에 더해 초등학교 거점 3곳이 아동보호구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서구 관내 초등학교 12곳이 아동보호구역으로 보호를 받게 된다.

서구는 지정된 초등학교 정문 인근 펜스 등에 아동보호구역 표지판을 설치하고, 서부경찰서는 학교 외곽 경계선 반경 300m 이내 보호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등하교하는 길이 안전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동 안전 정책은 숫자보다 체감이 중요하다. 보호구역 지정과 순찰 강화가 실질적인 억제 효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한 이번 조치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안전으로 이어질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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