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피해 주민 건강회복 지원 ‘찾아가는 방문운동 프로그램’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7-07 10:35:04

산불피해주민 방문운동 프로그램 운영.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 피해 이후 신체활동 감소와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과 건강상담을 함께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단촌·점곡·옥산면 산불 피해지역 15개 마을에서 마을별 주 1회씩 총 8회, 모두 1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물리치료사 6명이 참여해 주민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은 신체기능 평가를 바탕으로 관절·근육·신경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지도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근막이완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가운동 교육, 개별 건강상담 등을 병행해 신체기능 회복은 물론 건강관리 능력 향상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단촌면 주민 김모 씨는 "산불 이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와 운동도 함께하고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웃들과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을 회복하는 데에도 많은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성군은 주민들의 긍정적인 참여와 호응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신체 건강 증진을 넘어 산불 피해로 위축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운동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정서적 치유는 물론, 이웃 간 유대감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은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전문적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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